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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배추도사 무도사 옛날옛적에] 4회 우렁이 색시 줄거리

by 오덕은 아니지만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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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 애니메이션 배추도사 무도사 옛날 옛적에

4화 [ 우렁이 색시 ] 줄거리.

 

 

배추도사 무도사 옛날얫적에 _ 4화 우렁각시
배추도사 무도사 옛날얫적에 _ 4화 우렁각시 <출처 : 유튜브>

 

 

 

 

원숭이 총각

 


얼굴이 못생긴 탓에 혼기가 차도록 장가를 못 간 총각.

짝사랑하던 여인이 혼인하는 모습을 보고 슬픔에 잠겼다.

어릴적 서로 결혼하기로 약속한 사이였지만, 여인의 부모님이 반대했다.

동네 사람들에게 원숭이 총각이라고 불리던 탓에 인기가 없던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못생긴 총각을 비웃었다.

성실히 일했지만 총각은 잠시 생각에 빠져 혼잣말을 했다.

"나한테 시집 올 사람도 없는데 이 밭의 곡식을 거두면 누구랑 먹고사나"

 

그러자 들리는 여인의 목소리

"나랑 먹고살면 되죠"

 

놀란 총각은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한번 말했다.

" 이 밭의 곡식을 거두면 누구랑 먹고사나?"

다시 들려오는 여인의 목소리

"나랑 먹고 살죠"

 

총각은 누군가 놀리는 건가 싶어 두리번거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단지 앞 개울에 우렁이만 있을 뿐이었다.

우렁이는 내가 대답을 했다면서, 좋은 일이 있을 테니 물독에 넣어달라고 했다.

총각은 그 길로 우렁이를 집에 있는 물독에 넣어 두었다.

 

 

 

매일 준비되어 있는 밥상


그리고 다음날 아침. 눈앞에 차려져 있는 아침밥상.

주방에는 요리한 흔적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한 총각은 만족했다.

그리고 열심히 밭일을 하고 집에 돌아온 총각.

이번에는 저녁 밥상이 마련되어 있었고, 빨래도 모두 되어 있었다.

총각은 이 모든 일이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매우 기뻐한다.

 

다시 다음날, 역시나 오늘도 아침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물독에 있는 우렁이를 살펴보는 총각. 

하지만 우렁이는 그저 물독에 얌전히 있을 뿐이었다. 

궁금해진 총각은 일을 하러 나가는 척하다가 집 밖 대문에서 집을 살펴보았다.

그러다 물독에서 여자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예쁜 각시로 변신한 우렁이는 주방으로 들어가 음식을 준비하고 다시 물독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때 각시를 잡는 총각. 

우렁각시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한 총각은 우렁이를 놔주지 않았다.

우렁각시는 총각에게 때가 올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말렸지만,

총각은 그럴 수 없다며 울고불고 우렁이를 잡았다.

할 수 없이 총각과 좀 더 이야기를 하기로 한 우렁이.

 

 

 

우렁이 색시


색시는 용왕의 딸이었지만, 아버지의 말씀을 어겨 강제로 벌을 받아 우렁이가 되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면 인간세상에서 인간으로 살 수 있었다.

그러니 총각에게 3년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는 우렁이 색시.

하지만 총각은 3년이나 기다릴 수 없다며 우렁이 색시에게 매달렸다.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는 우렁이 색시의 경고에도 총각은 상관없으니 당장 함께 살자고 부탁한다.

이후, 총각은 색시와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밭일하는 총각을 위해 우렁 색시는 새참을 가져다주고, 꽃구경도 하면서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을 나왔던 왕자는 지나가다가 총각과 우렁이 색시를 보게 되었다.

총각과 혼례를 약속한 색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왕자.

아직 정식으로 혼례를 치른 것이 아니니 왕자는 색시를 궁궐로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총각은 그것만은 안된다며 말렸지만, 감히 왕자의 명을 거역할 수는 없었다.

왕자는 총각에게 내기를 걸었다.

왕자와 총각. 둘 중 누가 더 뛰어난지 겨루자는 것이었다.

민둥산 2개에 각각 나무를 심어 먼저 나무를 다 심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고, 이긴 사람이 색시를 차지하자는 제안이었다.

총각은 이길 수 없다며 또 눈물을 흘렸지만, 색시는 방법이 있으니 울지 말라고 안심시킨다.

 

우렁이는 총각에게 편지를 주며 바다에 던지라고 말한다.

용왕의 딸이었던 우렁이 색시가 용왕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그러자 바다에서 용왕의 사자가 나타나  총각에게 호롱박을 전해주었다.

호롱박은 용왕이 하사한 것으로 총각의 소원을 3가지 이루어 줄 것이다.

 

 

 

왕자와의 대결


드디어 시작된 왕자와 총각의 나무 심기 대결.

왕자는 수많은 일꾼을 데려와 나무를 심게 했다.

총각은 호롱박에게 도와달라고 청했다.

그러자 호롱박에서 많은 일꾼들이 나와 나무를 심었다.

결과는 총각의 승리. 왕자보다 산에 나무를 빠르게 심었다.

승패에서 진 왕자는 다음 시합을 제안했다.

다음은 말타기 시합. 말을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먼저 도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었다. 

말을 타본 적 없는 총각은 이번에도 호롱박에 소원을 빌었다.

호롱박은 말을 준비해 주었고 왕자보다 빠르게 달려 결승선에 도착했다.

그렇게 마지막 승부를 제안하는 왕자.

이번에는 바다에서의 시합으로 배를 타고 먼저 목적지에 도착하는 승부였다.

조롱박의 도움으로 왕자에게 3번 모두 승리하며 우렁이 색시와 행복한 나날들 보내게 되었다.

 

 

 

용궁으로 떠난 우렁각시


그리고 3년 후, 우렁각시는 눈물을 흘리며 헤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우렁각시가 갑자기 왜 떠난다는건지 어리둥절한 총각.

우렁이였을 때 3년을 기다렸다면 사람이 되어서 평생 함께 살 수 있었지만,

사람의 모습으로 3년을 살아버린 우렁이 색시는 다시 용궁으로 돌아가야 했다.

우렁각시가 떠나고 슬퍼하던 총각은 결국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린다.

총각이 조금만 참고 기다렸다면  우렁이 색시와 함께 오래도록 행복했을 텐데

눈앞의 욕심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교훈


눈 앞의 이익만 따지면 큰 것을 잃을 수 있다.

모솔은 만나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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